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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안내렌즈삽입술, 초고도근시 및 난시 등 유형에 따른 선택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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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안내렌즈삽입술, 초고도근시 및 난시 등 유형에 따른 선택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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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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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계종 인천 부평성모안과 대표원장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시력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2019년)에 따르면 국내 근시 환자는 약 120만 명이었으며, 코로나19 이후 근시 환자 수는 이전보다 많아졌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력이 떨어지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으로 시력을 개선한다. 하지만 안경, 콘택트렌즈 착용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에는 라식과 라섹이 있다. 시력교정술은 각각 특장점이 다르므로 개인의 시력, 안구 상태, 라이프스타일 등에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저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며,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편을 생성하지 않고 각막 실질부위를 교정량 만큼만 분리해 내는 수술이다. 라식 계열의 수술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지만 라섹에 비해 외부 충격에 약할 수 있다.

라섹은 각막상피를 벗겨낸 뒤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개선한다. 외부충격에 강해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 적합하지만, 1~2일 정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회복 기간이 라식에 비해 길다는 단점이 있다.

라식, 라섹과 같이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방법은 각막 두께가 너무 얇거나 초고도근시, 난시의 경우는 수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각막 절삭량이 많아져 부작용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각막을 보존할 수 있는 안내렌즈삽입술(ICL)이 대안이 될 수 있다.

ICL렌즈삽입술은 눈 안에 작은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로, 각막을 보존하기 때문에 빛번짐, 안구건조증, 각막혼탁, 각막확장증 등의 발생 우려가 적다. 또한 수술 후 문제가 발생 시 렌즈를 제거하면 수술 전 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

이는 렌즈를 얼마나 정확하게 삽입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렌즈가 안구 공간보다 작으면 백내장 발생률이 높아지고, 렌즈가 크면 눈 안의 원활한 방수 흐름을 막아 녹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다양한 정밀검사를 통해 맞춤형 렌즈를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때 안구 전•후면부의 전방 깊이와 불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후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면 개인에게 적합한 렌즈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라식, 라섹이 불가한 경우도 받을 수 있는 수술로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 허나 단순히 수술비용 보다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기술력이 높은 의료진이 집도를 하는지, 첨단 장비로 철저한 사전 검진을 진행하는지,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배계종 인천 부평성모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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