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산물 수출개척단-이오라 맞손
유자·생강·김 등 유럽시장 안착 협력
유자·생강·김 등 유럽시장 안착 협력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흥군 농산물 수출개척단’이 최근 유럽 현지 법무법인 이오라와 업무협약을 체결, 고흥 농산물의 유럽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에서 업체가 보호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법무법인 이오라의 페트르 프라 대표는 “고흥 상품 관련 무역 분쟁, 유럽특허청의 고흥 유자 상표권 관리 등 법률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이 고흥의 수출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그동안 수출업체들은 전문인력 부재로 협상력에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협약 체결로 관내 수출업체들이 마음 놓고 수출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 군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이토추 이탈리아 법인을 방문해 그동안의 유자, 생강 등 고흥 농산물 유럽 수출 업무 협조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김, 미역, 다시마 등 고흥의 수산물도 유럽에 수출할 수 있도록 바이어 발굴 및 시장개척에 서로 협력하는 공조체계 강화를 제안했다.
이토추 이탈리아 법인의 마사루 와타나베 법인장은 “고흥산 유자와 생강 상품은 이토추 이탈리아가 취급하는 수많은 제품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고흥의 최고 브랜드 상품인 고흥 유자를 비롯해 생강, 김, 다시마, 미역 등이 유럽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전국매일신문] 고흥/ 구자형기자
kj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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