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내달 1일 ‘2022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거나,= 배출한 만큼 상쇄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으로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설정한 목표에 따라 지구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2050년경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은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민의 생활 속 실천을 도모하고자 열린다.
서울시 유일 자치구 설립 환경재단인 ‘노원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에코센터, EZ센터(Nowon Energy Zero Center), 중랑천환경센터 등 환경단체와 환경동아리가 함께한다.
행사 개막식에서 ‘탄소중립 선언문’ 낭독시간에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1명이 릴레이로, 온 구민이 온실가스 배출을 철저하게 줄일 것을 다짐한다.
부대행사는 ▲기후에너지 ▲생태환경 ▲자원순환 ▲바른먹거리 ▲녹색소비 5개 테마로 52개 부스가 운영된다.
서울시 유일의 물환경센터인 ‘중랑천환경센터’도 참여해 멸종위기종 수달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구는 2017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노원환경재단을 설립해 환경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생태환경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재단에서 운영 중인 ‘노원에너지제로주택’은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합벽형주택 등 다양한 주택형태로 총 121세대 구성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이다. 최근 명지대연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원에너지제로주택의 에너지자립률이 100%에 근접, 탄소중립 실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후위기 문제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환경선도 구로서 2050탄소중립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