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선정땐 2028년까지 100억 확보
경남 진주시가 조화와 균형있는 적정 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전날 조화와 균형 있는 적정 문화도시 진주라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 문화도시 조례 제정후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문체부의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을 준비해왔다.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 지원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시민과 행정·공공기관 관계자 1849명이 참여한 총 174회의 담론을 통해 신·구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공유하며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조화와 균형 있는 적정 문화도시 진주라는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과거의 자원과 현재 자원의 조화를 통해 사람 간, 지역 간 균형을 갖춘 도시를 조성하고 그 과정에서 진주시민이라면 진주에 사는 동안 최소한 이러한 문화활동이 가능하다는 최소 선을 찾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시와 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향후 예비 문화도시 기간 동안 1949년 시민주체 활동의 근원지였던 청동다방의 기능을 살려 1949청동다방을 진주시민의 공론장으로 재조명한다.
또한 법정 문화도시 지정 후 2028년까지 5년간 사업기간이 종료되더라도 2030년까지 또는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사업추진 의지를 담아 서부경남을 아우르던 진주의 옛 지명 강주를 사용해 수립한 강주문화상단2030이라는 핵심 실천과제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문화도시 조직체계와 예산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전통문화와 새로운 문화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적정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며 바르고 옳은 정도라는 적정의 사전적 의미처럼 지속가능한 발전의 적정선을 찾아 미래에도 유효한 도시인 진주가 되도록 앞으로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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