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학교시설 개방 적극 모색"… 부천시장・시의장 한목소리
상태바
"학교시설 개방 적극 모색"… 부천시장・시의장 한목소리
  • 부천/ 오세광 기자
  • 승인 2022.10.05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천시·부천시의회, 학교 주차장과 체육시설 개방 적극 추진 나서 주목
대다수 학교 안전 등 이유로 개방에 미온적… 시, 지원방안 등 수요조사 중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시 제공]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시 제공]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과 최성운 시의회 의장이 부천 관내 학교의 운동장과 주차장, 체육관 시설을 지역주민에 개방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5일 부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2019년부터 부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학교 운동장과 주차장, 체육시설을 지역주민에 개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 관내에는 130여개의 초중고가 있다. 이중 운동장과 체육시설의 경우 85%의 학교가 부천시체육회와 협약을 체결하여 학습권이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원도심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학교 부설주차장과 운동장의 주차장 사용이 시급한데도 대다수의 학교들이 안전 등의 이유로 개방에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과 의회 의장이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현재 7개교의 부설주차장 81면이 부천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야간에만 거주자우선주차로 개방하고 있다. 부천시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관내 11개학교가 부천시와 실무협약을 통해 375면의 주차장을 주민들이 야간 시간대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시와 시의회는 학교 주차장과 체육시설 등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시설 개방에 전권을 가진 학교장들이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부천시는 학교시설 개방시 문제점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CCTV 설치와 인력 지원 등에 대한 다각적인 수요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이를 위해 부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5일 관계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9년 5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협 국회의원이 주관한 부천 원도심지역인 원미동지역의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서도 학교운동장 이용 등이 논의되었지만 흐지부지된채 진척되지 못했다. 또 장덕천 시장 시절 B중학교 주차시설 개방을 제일 먼저 시행했다가 문제점이 노출되어 취소됐다.

조용익 시장은 시장 취임 후 지속적으로 "학교 체육관 등 학교의 시설들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의회 최성운 의장이 학교 운동장과 주차장, 체육시설의 지역주민 개방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히고 있다.[부천시의회 제공]
부천시의회 최성운 의장이 학교 운동장과 주차장, 체육시설의 지역주민 개방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히고 있다.[부천시의회 제공]

최성운 의장도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 방안과 함께 불안요소들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조속이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부천시 교육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부천 관내 전체 학교 중 80% 정도가 개방하고 있는데 정작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주차장”이라면서 “원도심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원도심 지역 학교의 주차장 개방을 강력하게 협조를 요구하고 있지만 안전문제 때문에 강제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학교 측이 CCTV 설치 등 어떤 지원을 요구하는지에 대한 다각적인 수요조사를 진행중에 있다”면서 “학교시설 개방이 확대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과 이에 따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os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