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2016년 10월 19일 서울 강북구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는 인터넷을 통하여 습득한 지식을 가지고 불법으로 사제총기 16정과 사제폭발물을 제작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불법 사제총기를 발사해 경찰관을 사망하게 이른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처럼 헌법에 총기소지가 보장된 나라도 아닌 총기 소지 자체가 불법인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여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밀수를 통해 총기가 반입되고 해외 직구를 통해 부품을 밀반입하여 조립하는 사례도 있으며, 인터넷을 통하여 총기나 폭발물 제조 방법이 버젓이 게재되고 있다. 그리고 6.25와 월남 당시 소지하고 있던 허가 받지 않는 총기류가 상당수 개인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에서는 지속적인 불법무기 단속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첩보 입수 등 단속에 나서고 있으며 인터넷상 게재되는 총기, 폭발물 제조 게시물에 대하여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 소지 총기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한 쉽게 찾아내기는 어렵다.
현재 경찰에서는 10월 한 달간 불법 무기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단속에 나서고 있다. 불법으로 총기를 제조, 판매, 소지하다가 적발될 경우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 등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되며 불법 무기류 검거에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