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한국해양진흥공사 "공공선주사업을 통해 국적선사 경쟁력 강화 지원할 것"
상태바
한국해양진흥공사 "공공선주사업을 통해 국적선사 경쟁력 강화 지원할 것"
  • 부산/ 정대영기자
  • 승인 2022.12.02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공사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공사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일 A언론사의 '해진공, 가치 하락 진단한 ‘소형 케미컬선’ 혈세로 구매... 원칙 없는 선주사업 ‘실적 올리기’논란'이란 보도에 대해 "공공선주사업을 통해 국적선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해명에 나섰다.

A언론사는 "업계 최상위 해운사를 굳이 혈세 손실 리스크를 감수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냐"며 "해진공 스스로 내년 이후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한 선박을 매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해진공은 "공공 선주사업은 국내 모든 국적선사를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정 선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21년 연구용역과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공공 선주사업의 대상 및 선박 매입기준을 정립했으며, 올해 본 사업을 통해 이를 더욱 정교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언론사가 지적한 KSS 해운에 대해 "KSS 해운은 공사가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던 ’21년부터 사업의향을 타진했고, 올해 공식 사업신청에 의해 거래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재무 및 실적 면에서 국내 해운업체중 상위에 있으나, 전세계 특수화물 운송시장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열위한 면이 있다. 이에 공사는 국적선사의 대외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본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내년 소형 케미컬선 가격이 하락 조정될 수 있단 전망에 대해 해진공은 "본 사업은 최대 20년의 장기간 선박을 대선하는 구조이다. 단기적인 선가 및 시황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선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매입한 투자금액 전액과 함께 일정한 투자수익률로 회수하게 돼 공사로서는 리스크는 낮으면서도 선사의 경쟁력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로 덧붙였다.

끝으로 해진공은 "내년부터는 고금리에 따른 경기침체가 예상돼 많은 선사가 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과거 해운불황기 국내 선사들의 선박을 해외에 헐값으로 매각해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이 저하되었던 점을 반면교사 삼아, 본 사업이 해운산업의 안전판 역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부산/ 정대영기자
jj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