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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답례품' 고향사랑기부제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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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답례품' 고향사랑기부제 흥행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1.08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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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제이홉·반기문 등 동참
한우·성심당 전병·요트이용권 등
지역 특산 답례품 5천여개 돌파
체험·체류 답례품 관광객 증가도
[연합뉴스]
[연합뉴스]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초반 흥행 성공에는 축구스타 손흥민과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유명인들이 이끌고 있다.

춘천이 고향인 손흥민은 지난 4일 춘천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시는 손흥민의 참여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더 많은 관심을 끌어내고 기부 문화 확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홉은 고향인 광주광역시 북구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으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고향인 충북 음성군에 기부금을 냈다.

여기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허영 국회의원 등 자치단체장과 정치인들도 앞다퉈 기부금을 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초기 특히 관심을 끈 것은 답례품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답례품은 12월말까지 2천여개였으나 8일 현재 5천개로 늘었다.

5천개의 답례품 가운데 4천개는 농산물과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먹거리며 나머지는 생활용품과 지역상품권이다.

먹거리 중에서는 한우(350개), 쌀(255개), 사과(155개), 꿀(83개) 등이 많다.

제주 감귤·돼지고기·갈치, 부산 돼지국밥, 울산시 울주군의 언양식 석쇠불고기, 경북 포항 과메기, 경북 안동 간고등어, 전남 영광 굴비 등 지역 특산품들도 망라돼 있다. 

이 외에도 요트 탑승권(강원 속초), 캠핑장 이용권(전북 김제), 한옥마을 숙박권(전북 전주), 템플스테이(충북 보은), 자동차극장 관람권(전남 함평), 해상펜션(경남 사천), 어촌체험 민박(울산 동구), 반딧불이 신비탐사(전북 무주), 청풍호반 케이블카(충북 제천) 등 체험형 상품도 눈길을 끈다.

특히 공연장 좌석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주는 '네이밍 도네이션'(광주) 등 이색 상품도 등장했으며,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전남 영암군) 등의 상품은 출시하자마자 품절됐다.

답례품 가운데 특히 체험·체류형 상품의 경우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선조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관은 "정부와 지자체 홍보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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