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의회 맞손...국·도비 추가 확보 이달 중 신속 집행
취약층 가구당 20만 원...어린이집 145곳 냉난방비 지원
취약층 가구당 20만 원...어린이집 145곳 냉난방비 지원
경기 이천시가 서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120억 원 규모의 민생안정 기금을 지원한다.
시와 시의회는 전날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보통교부세 교부단체 재지정에 따른 국·도비 추가 확보해 778억 원을 활용, 이달 중 시의회 심의를 거쳐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김경희 시장은 “경기침체와 함께 불어 닥친 고금리,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서민경제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장기간의 한파와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민생 부담이 가중되는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 자체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는 기초수급 대상 및 차상위계층 4300가구에 대해 가구당 20만 원씩 시 자체 재정 8억6000만 원을 투입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한다.
또한 취약계층과 영유아 육아가정에 1인당 20만 원씩 이천시 특별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생활안정을 지원한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자 중 소득하위 70%인 기초수급, 기초연금 지급대상 어르신과 장애수당 또는 장애인연금 수급자, 만8세 미만 아동수당 지급대상자가 해당된다.
또 관내 어린이집 145개소에 냉난방비를 추가 지원하고, 한파피해와 타 업종 대비 에너지사용 부담이 큰 일부 특수피해업종에 대해 시 특별재난지원금을 50만 원씩 지원한다.
김 시장은 “이달 중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천/ 지원배기자
wonB458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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