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를 중심으로 친환경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나는 도시농부 네트워크'가 최근 올 한해의 풍요로운 결실을 기원하는 시농제를 개최했다. 

19일 '나는 도시농부 네트워크'에 따르면 전날 일산서구 구산동에 소재한 회원농장인 '소풍원'에서 개최된 시농제는 올해 4회째로 홍전기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모여 각종 씨앗과 조촐한 음식을 마련해 한해의 무사 대풍을 기원했다.

또 화합을 위한 윷놀이와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열렸다. 

특히 '나는 도시농부 네트워크'는 고양, 서울, 파주시에 거주하며 각자 농장과 텃밭을 일구고 있는 도시농부들의 모임으로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교육,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2018년 결성돼 현재 21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농업에 관심을 갖는 도시인들을 위한 도시농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봉사활동으로 노약자 식사 봉사단체인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사회복지단체인 '겨자씨 사랑의집', '강선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고 배식봉사, 김장제공, 농업체험 등 맞춤봉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홍전기 회장은 "모임이 벌써 4회째를 맞이하는 뜻깊은 시농제를 개최함에 있어 앞으로도 더욱 결속을 다지며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전도사 역할을 충실이 펼쳐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박경희 시민기자
pkh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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