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이 시설 노후화 등으로 구 선인학원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검토하기로 했다.
50년이 지난 건물을 사용 중인 남부청은 낡은 시설뿐만 아니라 청사 진입로가 급경사이며, 관할 외곽지역에 있어 안전성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장애인 편의시설, 주차 공간 부족, 승강기 부재 등에 대한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현 청사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건축 고도 제한과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증·개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남부청은 인화여중과 선인고 사이에 있는 옛 효열초 부지(대지면적은 약 4500㎡)를 대상부지로 검토하고 있다.
남부청은 1차 추경에 용역비를 편성해 하반기에 사업타당성조사 용역과 도시계획시설결정 변경 용역을 수행하고, 내년 하반기 중앙투자심사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박종하 교육장은 “청사 이전을 통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편의‧부대시설을 설치하는 등 양질의 교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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