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률 각각 무신사·네이버쇼핑 선두…'브랜드보다는 디자인'
25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지난 1∼4일 만 15∼39세 남녀 2천명을 조사해 발간한 'MZ세대 패션앱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MZ세대는 1회 평균 의류 지출 비용이 10만 1000원, 3개월 총지출 비용은 29만 2000원으로 월평균 약 10만 원을 의류 구매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명 가운데 9명(88.2%)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의류를 구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온라인 쇼핑몰 모음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0.3%(중복 응답 가능)로 가장 높았다.
인기 쇼핑몰 모음 서비스로는 무신사가 인지, 이용 경험, 구매 경험, 3개월 내 구매 경험을 거쳐 형성된 주이용률이 27.2%에 달했다. 이어 지그재그(9.7%), 에이블리(8.0%), 탑텐몰(4.5%) 등의 순이었다. 특히 무신사는 지난 2021년 스타일쉐어·29CM를 인수해 작년 거래액이 2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MZ세대는 온라인 쇼핑몰 모음 서비스 외 온라인 채널에서 오픈마켓(32.9%)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MZ세대의 오픈마켓 이용률은 네이버쇼핑(67.6%)이 가장 높았으며 쿠팡(36.4%), G마켓(33.9%), 11번가(33.7%), 티몬(17.5%), 위메프(16.1%), 옥션(11.6%), GS샵(7.9%), 인터파크(3.4%)가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 채널에서 MZ세대의 의류 구매 이용률은 아울렛(30.6%), 백화점(28.0%), 대형 복합 쇼핑몰(23.1%), 가두 매장(15.2%), 개인 매장(13.3%), 대형마트(9.0%) 등의 순이었다.
MZ세대가 의류 구매에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는 디자인(49.5%), 핏·사이즈(48.8%), 가격대(42.0%), 가성비(35.8%), 품질·소재(27.3%), 리뷰(19.3%), 브랜드(17.3%) 등의 순이었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MZ세대들은 브랜드보다는 디자인과 사이즈, 가격대와 가성비 등을 고려하는 합리적 소비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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