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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에 깡통전세 문제점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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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에 깡통전세 문제점 ‘외면’
  • 구리/ 김갑진기자 
  • 승인 2023.04.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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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연루 중개업자 40여 명 입건
경찰, 추가피해자 확인…더 늘어날 듯
부동산 중개소.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부동산 중개소.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경기 구리시 전세사기는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뒷돈을 챙기면서도 정작 임차인들에게 전세 매물의 문제점은 알리지 않은 중개업자들이 한 몫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리경찰서는 건물주 A씨 등 20명을 형사입건한 데 이어 수도권 지역에서 활동하는 중개업자 40여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중개업자들은 법정 수수료율보다 더 높게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임차인에게 전세 물건에 대해 '깡통전세'라는 점 등을 알리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계약때 해당 주택의 문제점을 알려야 할 중개사가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문제있는 전세 매물을 오히려 홍보하고 이를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수사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입건될 중개업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주범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구리/ 김갑진기자 
gj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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