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제공]](/news/photo/202305/956564_647667_4317.jpg)
인천시의회가 글로벌 경제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반도체 산업의 특화단지 인천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시의회는 ‘제287회 임시회’ 제1차 개회일인 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 종료 후 허식 의장 등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반도체특화단지 인천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이선옥·나상길 의원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선창하며, 반도체특화단지 인천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인천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분야에서 부동의 시스템 반도체 수출 1위 도시이자, 반도체 패키징 세계 2·3위 기업과 1300여 개의 소부장 기업이 포진한 도시로 이미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은 반도체 수출 통로로서 다른 지역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인천만의 지리적 강점이라 할 수 있다.
허 식 의장은 “인천은 이미 완벽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경쟁력·인프라’, 세계 최고의 광역교통망을 가진 지리적 ‘접근성·편의성’, 바로 착공 가능한 유휴 산업부지를 확보한 사업 추진의 ‘신속성’ 등 특화되고 차별화한 강점을 갖춘 준비된 도시”며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은 반드시 인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0여 년 동안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것이 바로 반도체 산업”이며 “이제 국가의 반도체 산업이 격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하는 길은 국내에 국한한 국가균형발전의 논리로는 풀어 갈 수 없고,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생존해야 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뿌리산업과 수요기업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완비한 인천만의 독보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선도할 반도체특화단지를 꼭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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