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 중간보고회를 16일 오후에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김근오 물류정책과장, 국토연구원 최재성 스마트물류연구단장, 김해시 박성연 혁신경제국장, 사업 참여기관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하여 그간 실증사업의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실증사업 종료 시점 이후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은 지난해 3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김해시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코디네이터 기관) 및 ㈜메디슨인사이트, ㈜엠투코리아, ㈜스카이젯, ㈜CMI바텍, 초점을 맞추다 등 5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바이오 의약품 및 전문의약품 콜드체인 실증센터 기반을 마련하고 규정이 강화된 의약품 보관․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는 의약품 전문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하여 의약품 유통 전 과정 이력 조회가 가능하며 의약품 전용 이커머스 시스템과 의약품 구매지원 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구매기관에게 편리한 구매환경을 제공한다.
공동물류센터 내 의약품 입‧출고 및 보관은 전문 의약품 ERP시스템에 의해 철저하게 모니터링되며 의약품 전용 정온박스와 온도센서 및 차량을 제작하여 의약품 유통 시에도 콜드체인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물류센터 공사는 280평 규모로 5월 말 완공될 예정이며 진례면 고모리 1580-4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전문의약품‧냉장의약품‧냉동의약품 보관실, 전용 스마트 카트 보관소, 모니터실 등으로 구성되며 진례IC가 5분 거리에 있어 교통 편리성도 좋아 타 지역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자문위원 중 박수현 동서대 교수는 “여러 플랫폼이 통합적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라며 지역 산업에도 긍정적인 사회적,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고, 임병희 ㈜이엔팜 상무는 “지역 중소 의약품 유통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오정택 자문위원(㈜강림약품 이사)은 “바이오의약품의 물류비용 증가로 제조사와 유통업체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선도적인 실증사업으로 바이오의약품 콜드체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기대한다”고 했다.
중간보고회 후 실증센터 현장을 다 같이 둘러 본 후, 김근오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장은 “실증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사업화 단계에서도 큰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연 김해시 혁신경제국장은 “사업화 단계에서는 참여업체 수를 많이 늘려 디지털물류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내달 2일 오후 3시에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개소식을 열 계획이다. 참석 예상자 수는 150여 명 내외이며, 현판 제막식, 물류센터 공동 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