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5일장·정선아리랑 활용 도보여행 구축
강원 정선군은 아리랑마을 생활사 콘텐츠공작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1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개발을 통해 침체된 관광자원과 유휴공간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발전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정선아리랑시장을 기반으로 정선 5일장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을 활용해 기존 개별 관광자원을 연계한 정선읍 전체의 도보여행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선의 이야기가 담긴 정선아리랑 골목길 투어 코스 개발의 일환으로, 정선읍 봉양리 329-2번지 일원에 8억 7000만 원 사업비를 투자해 부지면적 216㎡, 연면적 183,18㎡ 지상 2층 규모의 생활사 컨텐츠공작소를 건립한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달 셀프구이촌을 철거해 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리랑마을 생활사 콘텐츠공작소는 근대 가옥의 내부 구조 및 외관을 최대한 구현하며 정선 생활상을 실감나게 보여줄 수 있는 참여형 전시·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향토 생활 유물 전시 박물관으로 짚풀 공예, 도자, 삼베, 길깜 등 전통문화 재연 프로그램과 디딜 방아, 절구, 떡메치기, 탈곡 등 생활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트래블 복합라운지 및 마을호텔 연계, 홈스테이·비앤비 프로그램 운영 등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체류형관광에 따른 생활인구 증가와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정선5일장의 공간적 범위를 확대한 로컬 마을 여행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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