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철제 흔들의자(그네의자)가 부러지면서 초등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10일 오후 3시 29분께 경산시 중산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그네의자가 넘어지면서 A군(12)이 구조물에 깔렸다.

이 사고로 소방당국이 A군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병원 이송 몇 시간 뒤 결국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그네 벤치의 기둥이 뽑히면서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여학생 1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놀이터 안전관리자 등의 과실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경산/ 변경호기자 
byeon_KH@jeonmae.co.kr

경산/ 변경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