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시설도 홍보 '1석2조'...신청 '봇물', 2, 3기로 나눠 행사 진행키로
김해시는 9~11일 2박 3일간 진행한 미혼남녀 인연찾기 ‘나는 김해솔로’가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문화시설 배경으로 한 이번 행사는 아이스링크 데이트(시민스포츠센터빙상장), 도자기만들기 체험(클레이아크미술관), 레일바이크 체험(김해낙동강레일파크), 한옥의 밤(김해한옥체험관) 등 특색있는 데이트로 지역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시설을 홍보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처럼 참가자들은 2박 3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처음 추진한 행사로, 호응도 판단 수 차기 행사 계획을 수립하고자 했으나, 신청자가 몰리면서 이번 행사 참가자로 선정된 20명 이외에 참여하지 못한 신청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2기, 3기 ‘나는 김해솔로’를 이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미혼남녀 인연찾기 사업이 저출생 등 인구문제 근본 해법은 되지 못할지라도 신청자들의 큰 호응을 접하면서 미혼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결혼에 대해 멀게만 생각하는 세대가 조금이나마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진화한 포맷과 아이디어로 미혼남녀를 사로잡아 지역의 활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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