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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출범 1년] 박완수 경남도지사, "침체에서 성장으로 반등, 미래 재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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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출범 1년] 박완수 경남도지사, "침체에서 성장으로 반등, 미래 재도약 발판 마련"
  • 창원/이채열 기자
  • 승인 2023.07.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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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통, 복지, 도민안전, 청렴도 상승 등 일잘하는 도정으로 변화
-경남 미래상 담은 6대 분야 30대 프로젝트 제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이채열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이채열 기자]

민선 8기 박완수 도정이 출범 첫돌을 맞았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도정 비전으로 정하고, 지난 1년 동안 쉼없이 달려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일 도청 본관 도정회의실에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도정 운영을 되돌아보며, 희망찬 경남시대를 열기 위한 6대 분야 30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박완수 지사는 "지난 한 해 동안 경남이 각종 지표가 개선되는 등 확실히 달라졌다. 2030년도까지 경남을 침체에서 성장으로 반등시키겠다. 아울러 경남의 미래상을 담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박완수 도정 출범 이후 경남도의 주요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해 8월 6억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방산・원전 등 도내 주력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0월부터 흑자로 전환되었고, 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의 경우 전국 무역수지가 21억 1천 7백만 달러 적자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경남의 경우 12억 9천 9백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또 고용률 63.2%로 19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각종 고용지표도 개선됐다. 

방산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통한 방산 제품 고부가가치화와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선도할 방산부품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경남도의 건의를 바탕으로 2023년 국비에 반영됐다.

또 반도체‧방산‧원전산업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전략사업 관련 부지를 개발제한구역(이하, GB) 해제 총량에서 제외하고, 비수도권 지자체의 GB 해제 권한을 대폭 확대(30만→100만㎡)토록 하는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과, 기초지자체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의 공익성 협의 권한을 지자체(지방토지수용위원회)로 이양하는 토지수용 규제개선이 국토부의 2023년 업무계획에 반영됐다. 

이와 함께 마창대교, 거가대로 등 지자체 부담이 과도한 민자사업에 대해 정부 주도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지자체 민자도로 현황 및 개선방안 용역」과 원자력산업종합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용역비도 경남의 건의를 통해 2023년 국비에 반영됐다.

한편,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박완수 도정이 제조업을 잇는 미래 먹거리로 천명하고 부산, 전남과의 협업을 주도한 남해안 관광벨트 구상은 문체부의 「K-관광 휴양벨트 조성사업」과 「가고 싶은 K-관광 섬 사업」 계획에 반영되었고, 해수부의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사업」에도 반영되어 국가적인 관광개발 시책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가 올 하반기부터 운행될 예정이고, 지방관리 무역항을 통합해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전환하는 용역이 정부 예산에 반영되어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항만물류 인프라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판 NASA우주항공청설립 확정,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신규 선정됐고, 지난 3월에는 창원 북면 일원이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어 주력산업인 방위․원전 산업의 성장 기반이 확보됐다. 

이에 더해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개소('22.9.) 등 원전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한 경남도의 노력에 힘입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원전 건설 수주와 2조 9천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 주기기 제작 수주 등의 성과가 있었다.

방위산업도 지난해 말 방산 수출 수주액이 전년 대비 134% 증가한 170억불을 달성했으며, 도내 4개 업체를 포함한 국내 주요 방산업체 5개 사의 수주잔고가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K-방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조선 분야 역시 주요 조선소의 수주 금액이 올해 4월 기준 4조 8,620억원을 달성해 도내 주요 조선소가 흑자로 전환되는 등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투자‧창업에도 본격적인 활성화 기반을 확보했다. 역대최대 6조5천억원의 투자유치와, 권역별 3대 창업 핵심거점 조성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리고 마창대교 통행료가 11년만에 인하됐고, 남부대륙철도도 2024년 착공기 가시화 되는 등 교통편의 증진에도 성과를 도출했다. 

박완수 도정은 재난안전 및 응급 의료컨트롤타워구축, 위기가구 발굴 확대 등 도민 안전과 복지 부문에서도 쉬지 않고 달렸다.

또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집중 관리한 결과, 도 소속 사업장과 공중이용시설의 중대재해 발생 제로도 달성하였다.

그외 청렴도 상승, 건전재정, 일 잘하는 도정으로 전국 최상이 청렴도정으로 거듭났고, 도민‧도의회와 소통하는 도정, 적극행정 대표 지자체로 발돋움했다.

창원 도정 40주년을 맞은 경남도청사 모습. 박완수 지사는 오는 2030년까지 80조를 투입해, 희망찬 경남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이채열 기자]
창원 도정 40주년을 맞은 경남도청사 모습. 박완수 지사는 오는 2030년까지 80조를 투입해, 희망찬 경남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이채열 기자]

-2030년까지 80조 투입, "희망찬 경남시대 열겠다"

지난 1년 간의 성과에 이어 경남도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88조 원을 투입, 희망찬 경남시대를 열어갈 6대 분야 3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6대 분야는 ▲(산업) 제조Up! Again 산업강국 도약 ▲(교통) 빠르게 통(通)하는 경남 ▲(관광) 아시아 관광의 중심 경남 ▲(인재) 인재가 모이는 경남 ▲(청년) 청년이 만드는 경남 ▲(생활) 도민 행복 2.0 이 있고, 각 분야별로 추진과제인 프로젝트를 5개 설정하여 총 30개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달라진 경남의 미래상을 제안했다.

산업 분야는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으로 손꼽히는 우주항공산업을 필두로, 원전‧수소‧바이오 등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과 방산‧조선‧자동차‧기계 등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교통 분야는 남부내륙선, 동대구~가덕신공항선 등 3×4 간선축 철도망과 동서축・남부축・순환축 등 경남 전역에 아우르는 3×5×1 도로망으로 도내 어디서나 1시간대 이동권이 보장되고, 도 경계를 넘어 경남-부산-울산과도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한다.

관광 분야는 이순신장군 테마(순례길, 제승당), 가야 고분군, 해인사‧통도사 등 세계문화유산, 국가중요농어업유산과 같은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 브랜드화하고, 남해안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남해안 섬을 연결하는 일주도로인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지리산 케이블카 등 경남 관광의 ‘핫플’도 조성한다.

글로벌 인재 양성도 경남도가 주목하는 프로젝트다. 우선 주력산업별 특화 강소대학(단과대) 설립과 산학을 연계한 교육과정 확대 운영 등 지역대학 혁신을 가속화하고, (가칭) UST 아세안공학기술원 신설과 항공‧신소재‧스마트기계 등 주력산업 부설 연구소 등을 통해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 기반을 확충한다.

또한, 의료, 법학, 공학 등 지역 수요가 많은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을 유치하고, 역시나 지역 수요가 많은 현장・외국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도제학교 및 마이스터교(고교‧대학) 확대,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유치 등을 추진한다. 한편, 경남도의 산업인력 양성・관리 등 전반적인 사항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직속 기관 형태의 산업인력 전담 기관설립도 추진된다.

미래 경남시대의 주역이 될 청년 정책의 청사진도 나왔다. 경남 콘텐츠산업타운 조성과 콘텐츠 페어 개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 청년이 주 수요층인 문화‧문화‧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청년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수 있도록 복합 커뮤니티 공간, 문화공간, 정주여건을 제공하는 (가칭) 청년 챌린지 존도 경남 전역 구축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인을 위한 각종 지원이 3대 창업거점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청년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스마트 농어업 분야의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한, 인플러언서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가칭) 청년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통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상호 교류하며,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민행복 2.0 실현을 위한 도민 생활 전반의 혁신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먼저, 빨래방, 닥터버스, 병원선, 찾아가는 산부인과 등 찾아가는 복지 수혜 인원을 50만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위기가구 찾기 파수꾼을 양성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체감형 생활복지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병원을 3개소(진주, 통영, 거창)까지 확대하고, 응급의료기관을 전 시군에 설치하는 등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도 빈틈없이 추진된다. 

AI, 지능형 CCTV, 드론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과학적 재난 안전관리와 도 차원의 중대재해 예방 감축 대책 강화로 재난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대재해로 인한 사고사망 만인율을 2030년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한다. 이와 함께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문화‧스포츠 공간 등 도민의 여가가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추진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6대 분야 30대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 경남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현재 105조 원 수준의 실질 GRDP는 130조 원 수준으로 올리고, 도내 전역을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연간 관광객 수는 현재 4천만명에서 6천만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현장・전문・연구인력을 아우르는 글로벌 혁신인재 10만 명을 양성하고, 순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청년인구를 순유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전국 1위 수준인 삶의 만족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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