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119소방서 연계·긴급상황 대비 구급인력 상주
강원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등 속초지역 3개 해수욕장이 8일 개장해 내달 27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백사장 및 노후 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질서계도 요원을 사전 배치해 폭죽 및 불법 상행위 단속을 통해 환경정비를 완료했다.
또 42명의 수상안전요원과 8명의 질서계도요원, 그밖에 환경정비 요원 등 일일 평균 163명 연인원 85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속초해변파출소와 119 해변소방서가 운영되며 긴급상황을 대비해 구급차 1대와 간호사 1명이 상주하게 된다.
공식 출입은 24시까지 가능하나 해수욕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제한되며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수영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하는 야간 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있다.
속초 썸머 페스티벌이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리고, 내달 4일과 5일 양일간 수제맥주 축제도 개최된다.
이외에도 수시로 해수욕장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고 한 건의 수난사고도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기원하는 ‘2003년 속초해수욕장 개장식’을 7일(금) 오후 3시 속초해수욕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신명 나는 공연과 함께 진행한다.
이병선 시장은 “올해도 역시 우수 해수욕장의 타이틀에 걸맞게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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