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회가 동구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의회는 최근 동구청 소나무홀에서 최훈 복지환경도시위원장 주관으로 ‘동구의 지속가능 도시재생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토론회는 유옥분 의장과 김찬진 동구청장, 심재돈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구 당협위원장, 이일희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정혜영 비룡공감 2080 도시재생현장지원 센터장과 김효진 동구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발제에 나서 동구에 특화한 도시재생 정책을 제안했다.
정혜영 센터장은 “도시재생의 거점시설과 지역 조직을 기반으로 동구만의 스타일에 맞게 도시재생 사업·시설에서 파생되는 일자리 지원 및 제반 행정 지원을 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효진 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이 10년 동안 진행되면서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지역이 쇠퇴하는 원인이 다르고 해결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가 해결 방안을 마련, 지역에 맞는 맞춤형 특화 도시재생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토론 시간에는 최종석 화수정원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오풍원 만석쭈꾸미마을 주민협의체 회장, 최현모 쇠뿔마을 주민협의체 회장, 김경애 도란도란송현마을 주민협의체 회장, 김동민 구 도시정비과장이 참여해 동구의 도시재생 방향과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최훈 위원장은 “도시재생 완료 지역이 다시 쇠퇴하지 않고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주도, 주민 중심의 지원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동구에 맞는 자체적인 사후관리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조례 개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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