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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한산면 대고포, 경남지역특화사업 사업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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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한산면 대고포, 경남지역특화사업 사업비 확보 
  • 통영/이채열 기자
  • 승인 2023.11.06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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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만원 지원...할매 꽃피는 마을, 진화 속도낸다
경남지역특화사업에 선정된 한산면 대고포 마을 모습. 마을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통영시 제공]
경남지역특화사업에 선정된 한산면 대고포 마을 모습. 마을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통영시 제공]

경상남도는 2024년 경남지역특화사업에 한산면 대고포 마을에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통영시는 2022년 12월 경남지역특화사업 발굴 용역에 “한산, 마을 누림프로젝트”로 신청해 지역특화성, 효과성, 주민참여도, 지속성 등을 평가해 2023년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간 용역에 들어갔다. 그 결과 경남도는 한산면 대고포를 최종 확정하고, 2024년 사업비를 9천만 원(도비30%, 시비70%) 지원키로 했다.

이 마을은 2021년부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 참여해 주민 주도의 마을정원(개인, 공동)을 공동 작업으로 조성하고, 바리스타 및 꽃차 교육 등 기초 역량강화를 거쳐 농어촌관광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 9월 13일 협동조합 '할매 꽃피는 마을'을 설립하고 할매 밥상, 정원탐방, 꽃차 시음 등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대고포 마을은 40세대 54명으로 바다를 끼고 있는 어촌 속 작은 농촌 마을이다. 80%이상이 65세 이상 최고령의 인구소멸 위기에 있는 대표적인 마을이다. 그러나 마을정원을 공동으로 조성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체험하면서 주민간의 화합과 새로운 삶의 활력과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더불어 경상대 학생들과 “대학-지역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타 지자체, 단체 등과 교류를 통해 관계망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마을 어르신들은 소일거리로 낮에는 농사와 함께 정원을 가꾸고, 저녁에는 경로당에 모여 꽃 이야기를 나누며 꽃차를 만들며  삶의 에너지를 느끼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년에는 빈집을 활용해 마을 카페 조성과 꽃밭을 확장하고, 관계인구와의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보다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특화사업은 섬마을에 농어촌 관광의 기초를 강화하고 한 단계 성장 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인구소멸 위기 지역에 주민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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