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회(의장 김준성)는 14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상상관에서 의원 연구단체인 ‘노원구 벤처·스타트업 포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단체는 박이강 의원을 대표로 간사는 노연수 의원, 그리고 김소라 의원 등 3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8월 10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노원구 벤처·스타트업 실태조사 및 육성·지원에 관한 정책 내용을 제시해 의원들이 노원구 의정에 실제 접목할 관련정책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연구용역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 협력기관인 ‘더멘토스 테크노경영연구원’에서 지난 3개월간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연구를 진행했고, 이날 보고회에서 책임연구원인 정경희 교수(서울과학기술대 창업지원단 부단장)가 ▲국내 창업 생태계 현황 ▲노원구 창업 생태계 현황 ▲노원구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업 활성화 방안 ▲결론 및 향후 과제 순으로 연구 성과를 보고했다.
특히 연구진은 향후 과제로 창업인프라 조성이 우선돼야 하며, 벤처기업 유치를 위한 벤처입지제도의 활용을 통한 벤처집적시설 유치, 지역특화분야를 활용한 클러스터 구축, 창업문화 조성 및 지역네트워크 확신 및 창업정책 추진목표 설정과 이를 위한 창업지원조직의 신설 개선안을 제시했다.
의원들은 최종보고를 들은 후 창업 공간의 크기와 배치 문제, 기업간의 네트워킹, 캠퍼스타운 초기의 자치구와의 협업, 벤처기업, 해외 및 지방의 창업지원사례 등 창업환경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소통의 시간을 나눈 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창업보육센터 1, 2관을 둘러본 후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연구단체 대표인 박이강 의원은 “베드타운을 넘어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도시로 도약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노원구민의 오랜 꿈”이라며 “이번 기초연구를 토대로 벤처,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전략을 제대로 세워 노원구가 문화와 힐링, 복지와 일자리가 고루 갖춰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단체는 내달 1일 오전 10시 노원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노원구 벤처·스타트업 육성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노원구의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구체적인 정책수립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벤처·스타트업 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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