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24일 ‘2023 노원 크리스마스 축제’ 개최
낮 12시~오후 6시, 화랑대 철도공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축제 오후 2시~오후 6시 산타 연회장(메인무대)서 합창·팝페라 등 다양한 캐롤공연 진행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24일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첫 번째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023 노원 크리스마스 축제(White&Light Christmas in Nowon)’를 기획했다. 구 대표 힐링명소인 화랑대 철도공원 일대가 아늑한 산타마을로 변신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축제는 24일 낮 12시~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캐롤공연, 크리스마스 마켓, 산타 마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기차카페 앞에 설치될 ‘산타 연회장(메인무대)’에서는 오후 2시~오후 6시까지 합창, 팝페라 등 캐롤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2시에는 신진 팝페라 공연팀 ‘아띠 클래식’이 ‘축배의 노래’, ‘크리스마스엔 축복을’, ‘Feliz Navidad’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어린이 중창팀 ‘드림 트리’, 오후 4시에는 노원구 음악교사 합창단 ‘파이데이아’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오후 5시에는 4인조 팝페라팀 ‘일 볼라레’가 부르는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White Christmas’, ‘오, 해피데이’ 등을 들을 수 있고, 이어 ‘노원 솔리스트 앙상블’ 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특히 두 팀의 공연과 함께 오후 5시 20분부터는 트리 점등식이 진행되며, 화랑대 철도공원의 랜드마크인 ‘아바타 트리’가 화려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한다.
눈이 내리지 않아 몇 년째 볼 수 없었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노원구에서는 볼 수 있다. 기차카페 주위로 ‘스노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낮 12시 30분부터 매시 30분 및 오후 5시 20분, 5시 50분 총 7회에 걸쳐 10분간 제설기를 이용해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연출할 계획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산타클로스&루돌프 마임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1시 30분부터 매시 30분마다 지역 연극인(마임이스트) 2명이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기념품 증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산타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고 SNS에 게시하면 선착순 300명에 한해 산타모자를 받을 수 있다.
철길 쪽 기차 플랫폼 위에서는 ‘산타 마켓’과 ‘루돌프 쉼터’를 운영한다. 산타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 뜨개, 수제인형, 방향제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살 수 있다. 루돌프 쉼터에서는 수프, 쿠키, 수제 사탕, 마카롱 등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다양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육사 진입도로 쪽 공원 정문 앞에서는 ‘루돌프 레스토랑’을 운영해 떡볶이, 어묵, 미니 붕어빵, 타코야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화랑대 철도공원’은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되며 구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철로 구간과 화랑대역을 그대로 살려 ‘기차’를 테마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색 테마공간으로 조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오는 2024년까지 국내외에 집중 홍보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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