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올해는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구축"
홍남표 창원시장 “시민이 쾌적하고 푸른 정주여건 누리도록 다양한 사업 추진”
창원특례시는 100만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구축을 위해 올 한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명품 공원녹지 조성 ▲자연과 삶이 조화로운 숲속의 창원특례시 구현 ▲안정적인 매립시설 확충 및 자연친화 매립장 조성 ▲주남저수지 사계절 생태관광지역 디딤돌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고 19일 밝혔다.
■ 시민 행복지수 높이는 명품 공원녹지 조성
공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도시를 구성하고 대표하는 도시민의 휴양공간이자 건강, 정서 생활의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올 한해 ▲일상에서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 ▲특색있는 테마형 공원 조성, ▲도심 속 녹지확충을 통한 맑고 푸른도시 조성에 힘을 쏟았다.
-일상에서 체감하는 녹색복지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
시는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에 주력했다. 먼저, 올해 트렌드로 자리잡은 맨발걷기 열풍에 발맞춰 용지문화공원, 마산조각공원 2개소에 시범사업으로 맨발산책로를 조성했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조성 확대 요구에 따라 2024년에는 창원·마산·진해 권역별 조성계획을 수립, 상반기 내 9개소 조성을 목표로 시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부족한 공원조성 사업비 확보 다각화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였다. 달천 에코 그린공원 조성사업은 2019년~2021년에 이어 2023년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공원 국비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13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그간 이용객 불편이 많았던 노후 화장실 교체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기 조성된 유아숲체험원과 연계한 트리하우스, 숲하늘길, 음악놀이터 등 체험 놀이시설을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주도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인 슝슝통통 놀이터 2호를 지난 10월 개장해 어린이들에게 기존 놀이터의 획일화된 놀이에서 벗어나 다양한 놀이 욕구를 충족시키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 마련에 힘썼다.
-다양한 여가문화 확산 부응, 특색있는 테마형 공원 조성
시는 다양한 여가문화 확산에 부응하기 위해 특색있는 테마형 공원조성에도 주력했다. 중앙공원에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과 연계한 야구테마공원인 ‘홈런정원’을 조성했다. 홈런정원은 총 사업비 20억 6천만 원, 사업기간 약 3년여에 걸쳐 키즈야구장, 어린이놀이터, 1·2·3루 쉼터 등을 조성해 시민들과 야구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또한 진해구 용원동에 위치한 신항북측배후부지에 사업비 11억 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및 배드민턴장 등을 조성, 내년 개장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도심 속 녹지확충, 맑고 푸른도시 조성
최근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시는 생활권 내 도시숲을 지속 확충해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에는 마산합포구 가포공업단지 인근 공원·녹지 약 5ha의 면적에 가시나무를 비롯한 미세먼지 저감수종을 식재해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
또한, 창원대로변의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활용, 띠녹지를 조성하는 창원대로 명품가로숲길 조성사업을 시행, 창원대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했다.
■자연과 삶이 조화로운 숲속의 창원특례시 구현
시는 환경과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생활 트렌드에 따라 늘어난 다양한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보존하기 위해 ▲머물고 싶은 산림휴양공간 조성, ▲견고한 산림보호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
-머물고 싶은 산림휴양공간 조성
최근 등산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MZ세대에게도 대표적인 레저활동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숲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시는 도심 속 자연과 함께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하기 위해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3건의 자연 숲길 조성사업이 선정돼 총 2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선정된 사업은 불모산 정상 조망길, 진해만 노을길, 진해 장천동 생활밀착형 여가공간 조성사업으로 올해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창원시를 대표하는 산림휴양시설인 편백 치유의 숲, 진해드림파크, 유아숲체험원, 수목원 등에서 생애주기별 다채로운 산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숲을 통한 휴식과 치유를 제공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매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올해에만 34만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견고한 산림보호체계 구축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산림재난이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시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의 3대 산림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견고한 산림보호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산불 발생 사례분석을 통한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해 산불피해가 전년 대비 발생건수 66%, 피해면적 98%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에 대한 사례분석을 통해 산불 발생 원인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 입산객 화기물 소지 단속 및 산 연접지 소각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이다.
또한, 우기 도래 전 산사태 취약지역의 정기적 점검을 실시했고, 지난 7월 집중호우와 8월 태풍 카눈 내습 시에는 기상특보에 따라 빠른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주민 대피명령을 공고, 취약지 주민들을 대피소로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산사태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 이에 산림청 산사태 대응 미담사례 장려상을 수상했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우화기 전 집중 예찰 및 방제사업을 추진하여 피해목 1만3484본을 전량 방제했고, 추가적인 피해확산 저지를 위해 예방나무주사사업을 시행 복합방제를 완료해 그 결과 경남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안정적인 매립시설 확충 및 자연친화 매립장 조성
시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매립시설을 확충하고 반입폐기물의 위생적 처리와 철저한 사후관리로 자연친화 매립장 조성에 주력했다.
특히, 주민 반대 민원으로 중지됐던 덕산매립장 3공구 조성사업을 지속적 협의와 설득을 거쳐 올해 7월 재개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덕동매립장 2단계 조성사업도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태풍 등 집중호우 시 침출수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재난에 대비하고자 매립장 우수배제시설을 확충해 시설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했으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는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해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하고,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친환경적 매립장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 주남저수지 사계절 생태관광지역 디딤돌 마련
시는 생태계와 지역주민들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환경친화적 사계절 생태관광지역을 조성하고자 공을 들였다. 특히, ▲꽃길 및 수생식물단지 조성, ▲연 군락지 관리, ▲생태계보호 가이드라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 등을 통해 사계절 시민들이 찾는 주남저수지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꽃길 및 수생식물단지 조성
봄에는 주남저수지 낙조대에서 탐방로를 따라 길이 1.25㎞, 폭 8m, 총면적 1만㎡의 대규모 유채 꽃길로 노란색의 유채와 저수지 물빛이 어우러진 풍경을 연출했고, 여름에는 연꽃단지(11,816㎡)에 홍련, 백련, 수련 등이 만개하여 주남저수지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여름 정취를 느끼게 했으며, 가을에는 메밀꽃과 코스모스가 노란 들판과, 높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겨울에는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된 재두루미 등 63종 2만 7천여 개체의 겨울 철새들이 찾아와 주남저수지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지속적인 생태보전 사업의 성과를 증명해주고 있다.
-생태환경 보호사업 지속추진
시는 주남저수지 내 확산하는 연 군락지를 시기별, 구역별 구분하여 맞춤형 관리로 올해에도 100ha에 걸쳐있는 연을 제거해 철새들의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으로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인 먹이공급에도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주남저수지의 현명한 이용을 전제로 환경적·지역적 다양한 변화를 반영해 지역내 건축, 개발행위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행정지도해 자연환경 보전에도 노력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올 한해 창원특례시민이 도시 곳곳에서 쾌적하고 푸른 정주여건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며 “내년에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올리고, 더 나아가 관광객 유입과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