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로시장, 화재안전관리 우수 전통시장 선정

구로구, 두 달간 전통시장 화재순찰로봇 시범운영

2023-12-22     박창복기자
문헌일 구청장(왼쪽 네 번째)과 참석자들이 화재순찰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남구로시장이 서울시의 화재안전관리 우수 전통시장으로 선정돼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표창장은 전날 남구로시장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상인회에 직접 전달했다.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날 표창 수여식을 마친 후 화재순찰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남구로시장 동연문광장에서 전통시장 ‘불조심 YES, 부주의 NO’ 캠페인을 진행했다.

남구로시장에서는 이달부터 두 달간 화재감시, 조기경보, 초기대응, 피난 유도 기능을 탑재한 화재순찰로봇이 시범 운영된다. 전통시장에 화재 순찰 로봇이 도입되는 것은 남구로시장이 처음이다.

화재순찰로봇은 열화상카메라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사각지대 없이 화재를 감지한다. 또 야간 근무자에게 실시간으로 화재 위험 신호를 송출할 수 있으며, 화재 발생 시 탑재하고 있는 소화약제를 화점에 분사해 효과적으로 초기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 경로분석을 통해 최적의 피난로를 안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쉽고 재산 피해도 일반 화재보다 크다”며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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