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청년구청장이 제안한 정책, 실제 사업으로 추진한다
동작구형 무료 노무상담 등 10개 정책…총 1억 4,000만 원 규모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관내 거주·활동하는 청년으로 구성된 ‘동작구 청년구청장’이 제안한 정책을 올해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위촉된 ‘동작구 청년구청장’은 청년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고 구청과 동일한 직위를 부여해 명예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정책 사업은 ‘동작구 청년구청장’이 제시한 10개 사업인 총 1억 4,000만 원 규모로 올해 예산에 편성됐다. 주요사업은 ▲동작구형 무료 노무상담 ▲환경의 날 기념행사 등 개최 ▲재활용 분리수거 홍보물 제작 ▲청년 노동교육 등이다.
‘동작구형 무료 노무상담’ 사업은 상담 예약을 통해 노무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재활용 분리수거 홍보물 제작’ 사업은 분리수거 전체 과정을 전시물 등으로 제작해 구민에게 알린다. 이는 구민의 관심 및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정례회의 및 간담회를 열고 사업 효과성 등에 대한 논의 과정을 충분히 거친 결과다.
이밖에도 구는 지난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건강진단결과서 교부처 확대, 사당동 신방뜰 오감만족 축제 내 홍보부스 운영, 명사초청 힐링특강 등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동작구 청년구청장’은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관내 거주 또는 활동하는 만19~39세 30명이 처음 선발됐다. 올해는 정책발굴 외에도 행사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활동 분야는 ▲홍보 ▲안전환경 ▲행정자치 ▲도시교통 등 7개이며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1년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올해부터 주거와 취업, 창업 등 세 가지에 주안점을 두고 청년이 머물러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청년이 필요한 정책을 스스로 제안하고 결정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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