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지역 맞춤형 복지 정책' 시행

올해 복지예산 2,210억 편성... 역대 최대 규모 참전 유공자 수당인상·사각지대 지원 등

2024-01-21     홍성/ 최성교기자 
홍성군청사 전경. [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은 올해 복지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해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국가보훈대상자 보훈 복지예산을 전년보다 40% 증가한 48억을 편성해 참전유공자에 대한 명예수당을 인상한다. 6.25·월남 참전유공자 수당도 월 23만 원→40만 원으로 인상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지급되었던 수당은 월 12만원→15만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도 20만원→50만원으로 인상했다. 

기초생활보장 예산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4억 9000만 원을 편성했다. 선정기준 완화로 대상자도 확대한다. 생계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30%→32%으로 대상자를 확대했으며, 지급액은 4인가구 기준 월 162만 1000원→183만 4000원으로 21만 3000원을 인상했다. 의료급여는 중증장애인이 있는 수급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 미적용으로 기준완화했다.

주거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46%→47%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월 지급액을 기준임대료 16만 4000원~62만 6000원→17만 8000원~64만 6000원으로 1만 4000원~2만원을 인상했다. 또한 고유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확대해 긴급생계급여는 4인 기준 21만 3000원으로 인상하고, 동절기 동안 월 15만원의 연료비를 지급한다.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하게 지원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예산을 전년도 보다 24% 증가한 3400만 원을 편성해 고독사 위험군 및 사각지대의 발굴 위한 AI 안부살핌서비스, 카카오톡 신고채널을 운영과 생활환경 개선 지원, 사후관리 등을 통해 소외받는 주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수요자 맞춤형 지역사회서비스 예산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2억 5000만 원을 편성해 일상돌봄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특히 병원동행서비스는 몸이 불편해서 혼자 병원에 가기 힘든 분들과 생계에 바빠 가족 챙길 수 없어 걱정했던 환자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용록 군수는 “2024년에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두텁고 촘촘한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를 실현해 단 한 명의 소외됨이 없는 사람 중심의 따스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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