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장석현 국힘 남동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민주당 ‘돈 봉투 사건’ 규탄

"민주당, 인천시민 조롱하고, 남동주민 농락했다” 주장 "돈 봉투 피의자가 3선 민주당 의원이라는 사실에 경악" "이번 총선서 남동지역 민주당 후보 무공천해야 한다" 주장

2024-02-01     인천/ 정원근기자
[장석현 예비후보 제공]

장석현 국민의힘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남동구청장)는 1일 남동구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법원에서 1심 판결 난 ‘돈 봉투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담긴 성명서를 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마설마했던 일명 ‘민주당 돈 봉투 사건’이 사실로, 유죄로 판결 났다”라고 운을 뗀 뒤 “인천시민을 조롱하고, 남동주민을 농락한 민주당의 집단적 추태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제기했다.

또 “피고인들의 행위로 경선에 참여한 당원과 민의가 왜곡돼 경선의 공정성이 저해됐고, 정당 민주주의가 위협받았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한 재판부의 판결문을 인용한 뒤, “돈 봉투 사건의 진원지가 바로 여기 남동이라는 사실에 수치스러움과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고, 그 피의자가 3선의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에 경악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러고도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는 민주당은 스스로 공당이길 포기한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공동정범 집단에 다름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면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장석현 예비후보 제공]

이어 장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돈 봉투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인천시민과 남동주민 앞에 사죄할 것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모든 인사를 즉각 출당, 제명할 것 ▲민주당은 ‘돈 봉투 사건’을 책임지고, 남동지역 총선후보를 무공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남동갑 지역의 민주당 국회의원을 향해 ▲남동갑 지역의 민주당 소속 의원은 남동을 지역에서 벌어진 ‘돈 봉투 사건’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을 압박했다.

장 예비후보는 “만약 민주당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우리는 즉각적인 시민 저항 행동에 돌입할 것이고 ,단계으로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한 뒤, “국힘은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 짓밟힌 시민과 남동주민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밝힌다”라고 선언했다.

실제로 장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을 두고, 일각에서는 남동을 지역구에서 벌어진 돈 봉투 사건의 불똥이 남동갑 지역으로 튀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남동지역 국힘 소속 시.구의원과 캠프 관계자, 그리고 지지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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