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산림자원 활용 관광객 유치·일자리 창출
비봉산 일원에 24.4ha 규모 ‘산림공원’ 조성 가리왕산엔 중부내륙권 첫 산림형 국가정원
강원 정선군이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웰니스 관광 활성화 및 국내 최고의 정원도시 제고로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군은 정선읍 비봉산 일원 24.4ha에 산책로와 지압로, 소공원, 전망데크 등을 조성하는 '비봉산 산림공원' 사업을 추진해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꽃과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함께 가리왕산을 중부내륙권 최초 산림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해 정선을 체계적인 정원도시로 발전시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은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정원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문화확산과 지역별 정원관리를 위해 군민정원사를 양성한다.
오는 4월부터 20명을 모집해 군민정원사 양성교육 기초반을 개설하고 식물정원 분야 이론교육과 실습을 진행한다.
아울러 군민정원사 교육과정의 운영 성과를 평가해 심화반을 개설하고 교육범위를 정선군 전체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군민정원사 활성화를 위해 교육을 수료하면 마을정원, 실외정원 관리 등 채용 시 군민정운사 자격증 소유자를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은 지역 내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민둥산, 만항재 등 정선의 수려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오는 3월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숲 해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산림관광지 조성과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를 통해 정선군을 최고의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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