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봄철 ‘산불 예방’ 적극 나서

2024-04-14     인천/ 정원근기자
[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는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인 입산자 실화, 쓰레기 및 영농 부산물 소각 등 부주의 행동으로 인한 산불이 최근 10년 동안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또 건조한 봄철에 산불이 65%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 봄철을 ‘산불 조심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활동과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산불 예방을 위해 상시 산불감시단속을 운영하고 공무원을 진화대로 편성해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영종소방서와 합동 산불 진화훈련도 진행함으로써 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산림이 많은 영종지역에는 구역별 전담 산불감시단속원을 배치, 상시 순찰 및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관계법령을 위반할 때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구 도시공원과 관계자는 “소중한 산림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욱이 식목 행사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며 산불 예방과 산림 자원보호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부주의로 인한 작은 불씨가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올바른 행동을 통해 소중한 자연을 보호하는 데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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