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TV] 장성군 천년사찰 백양사를 가다
2024-04-24 김영주기자
전남 장성군 북하면에 자리한 푸른 녹음이 절정을 이룬 천년 사찰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를 23일 방문했다.
이곳은 4월이면 그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는데, 대한불교 조계종 18교구 본사로 백제 무왕(632년) 때 창건되어 거대한 바위를 배경으로 한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사찰이다.
백양사는 봄이면 푸른 녹음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봄의 천사들이 가는 길은 1년 내내 변화무쌍한 풍경을 선사하며, 숲속을 지나가면 갈참나무와 단풍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라 어린잎이 돋아나는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쌍계루를 지나면 대웅전과 극락보전, 부도탑 등이 나타나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암자들이 자리하여 자연 속에서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절 입구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약사암은 전망대 격으로 백양사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비자나무 5,000그루로 이뤄진 비자림과 갈참나무 거목들이 우거진 산림욕지로,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평온함을 누릴 수 있는 좋은 장소다.
장성 백양사는 가을 아기단풍으로도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4월에 푸른 녹음의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는 곳으로, 방문객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사한다.
[전국매일신문] 김영주기자
0joo-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