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국가 표준 인프라로 생태계 상태·기후변화 변동 관측 곶자왈공유화지 관측망 구축…생태계 보전·학술조사 협력
2024-05-06 서천/ 노영철기자
국립생태원이 6일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과 기후생태 표준관측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생태관측망은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반응 및 변동을 관측하기 위한 국가 표준 인프라로, 국가 차원에서 생태계의 상태, 기후변화 위협요인에 의한 변동과 취약성을 진단하고 미래 예측을 목표로 한다.
관측망은 우리나라 기후대 및 생태계 대표유형에 따라 전국에 총 5개의 관측소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 중에는 제주 고유의 산림생태계인 곶자왈지역이 포함된다.
이번 협약은 곶자왈의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이뤄졌으며, 재단이 보전.관리하는 곶자왈공유화지에 '기후생태 표준관측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곶자왈 생태계에 대한 학술조사 ▲생물자원 수집 및 전시, 홍보, 교육 ▲관련 시설 및 장비의 구축과 활용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기후생태 표준관측망 구축을 통해 신뢰도 높은 관측 데이터를 생산.분석해 곶자왈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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