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297] 손기택 국제평생교육개발원 드론 특임교수 “드론 자격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97]
손기택 국제평생교육개발원 드론 특임교수
재단법인 국제평생교육개발원 드론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손기택 한국드론기술원 이사장은 “드론 자격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22021년 평창군에 한국드론기술원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문교육기관을 지정받아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조종자·지도조종자·실기평가조종자 등 이론·실기 전문 교육을 통해 군인, 경찰, 소방, 농업인, 측량기사, 공무원 등 140여 명 자격증을 취득 배출했다.
손 교수를 만나 드론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아본다.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드론은 무엇인가
드론은 조종자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기를 뜻한다.
‘드론’이란 단어는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를 뜻하며 벌이 날아다니며 웅웅대는 소리에 착안에 붙여진 이름이다.
드론은 군사용으로 탄생했지만 이제는 고공영상 ▲사진촬영 ▲배달 ▲기상정보 수집 ▲농약 살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드론은 자율 항법 장치로 자동 조종되거나 무선 전파를 이용하여 원격 조종되는 무인 비행 물체이다.
●드론 자격증 종류와 구분은 어떻게 하나
드론 무게에 따라 1,2,3,4종 및 지도조종자, 실기평가조종자로 구별된다고 할 수 있다.
1종이 제일 어렵고 4종은 제일 쉬운 자격증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듯하다.
구체적으로 4종은 무게가 2kg이하인 기체를 운용할 때 필요한 자격증이다.
흔히들 취미용 드론이나 취미용 드론이지만 좀 더 높은 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기체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3종은 2kg ~7kg 이하인 기체를 운용할 때 필요한 자격증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기체는 주로 특수임무형 드론에 해당한다. 열화상 탑재 카메라, 줌 탑재 카메라 또는 데이터취득을 위한 고가의 드론을 운용하는 데 필요하다.
2종은 7kg~25kg 이하인 기체를 운용할떄 필요한 자격증이다.
주로 이 무게에 해당하는 기체는 앞서 언급한 임무형 드론 중 멀티로 2개~3개 이상의 카메라를 탑재한 고성능의 기체와 농업용인 방제용 기체를 운용한다.
1종은 25kg~150kg이하의 기체를 운용할 때 필요한 자격증이다.
언급한 2종에 해당하는 25kg이하의 기체의 약통의 한계(10리터)를 극복하고 좀 더 많은 양의 약을 분사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주로 16리에서 30리터이상의 약제통을 탑재하면서 방제할수 있는 기체(무게40kg~65kg)를 운용할수 있다.
●앞으로 드론산업 전망은 어떠한가
드론의 산업 발전은 놀라운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가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드론분야에 대한 장래가 더욱 밝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미래 드론ㆍUAM 모빌리터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드론 글로벌 5대 강국 진입 및 UAM 2030년 본격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혀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드론 산업에 관한 국가 예산을 살펴보면 2020년 당시 0.5조 원이었던 국가 예산이 2030년에는 무려 2.3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 발표했다.
이러한 추세는 드론 자격증을 보유한 인재를 공무원부터 일반 기업까지 널리 우대하는 경향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자격증 취득은 곧바로 취업을 보장하는 길은 아니지만, 드론 직종의 특수성을 교려한다면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한 필수 조건이 드론 자격증이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가산점을 보면 1퍼센트로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조종자증명을 받은자 ▲3퍼센트는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지도조종자 증명을 받은자 ▲5퍼센트는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실기평가조종자 증명을 받으자로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3년 장기복무 부사관 시험공고을 보면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2종은 5점 ▲1종은 6점 ▲지도조종자 8점 ▲실기평가조종자 10점으로 구성돼 있다.
2024년 장기복무 부사관 채용공고 특별전형을 보면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1종,2종은 1점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지도조종자 2점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실기평가조종자 3점 ▲사이버ㆍ정보통신 분야는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1종 또는 지도조종자 자격을 소지한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공고했다.
또 드론 산업의 성장은 단순히 드론 조종에 국한되지 않고 드론 기술자나 엔지니어, 드론 데이터 분석가, 드론 교육강사, 드론 정책 전문가, 드론판매, 드론정비사 분야 등 다양한 직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따라 4차 산업 드론의 발전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드론은 과거에는 군사용으로 개발됐지만 민수용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드론은 가격 하락과 소형화로 이동성이 강화되면서 상업적 사용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1인 1드론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이미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특별히 전문교육기관을 인·허가 받아 운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관리하는 드론국가자격증 시험은 대부분 사설과 전문교육기관에 등록해서 교육을 받은 후 취득이 가능하다.
그중 하나는 학원(사설)의 개념으로 교육생들이 직접 공단에 가서 필기시험을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드론 실기 자격증 시험 역시 공단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드론면허시험장에 가서 응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합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하지만 전문교육기관에서는 이론(20시간)ㆍ시물레이션(20시간)를 병행하는 전문 교육을 받으면 필기시험은 면제가 된다.
또한 드론면허시험 역시 자체 시험장에서 교육생들이 연습한 기체로 시혐에 응시함으로 합격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러한 편리와 장점이 있기에 전문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드론으로 어떠한 일을 했나
2023년 2024년 3년째 36사단 1대대 및 공군부대와 업무협약을 맺어 군 통합작전 훈련에 참여해 그 공로를 인정받아 36사단장으로부터 감사패와 여러분 표창장을 받았다.
또한 2022년에는 재난구조 및 평창군 다슬기 실종자 수색에도 적극 드론을 활용해 재산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평창군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은 바 있다.
기초적인 기본 교육으로 현재 강원도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드론교육을 통해 ▲드론의 조종법 ▲법규 ▲촬영법 ▲드론 축구 ▲레이싱 ▲드론정비 등 다양한 드론 관련 교육을 초·중·고등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계획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지자체와 협의해 드론 관제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을 도입하고 등 드론 전문 인력을 양성해 '드론특공봉사대‘를 결성, 언제 어디서든 재난·인명구조에 드론이 함께 함으로 국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는 역할을 해볼 계획이다.
또 드론스포츠 중 하나인 스피드 드론경주대회를 태백스피드웨이와 협의해 자동차 스피드 트랙을 이용한 전 세계 최초 '세계스피드 드론경주대회'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미 드론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들이 자리를 많이 잡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드론 관련 직업들이 만들어질 거라 생각된다.
이제는 취미용 드론을 떠나 사업용ㆍ산업용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 드론은 우리 구석구석까지 이미 그 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이런 시기에 지자체에서도 선도적으로 드론 전문 교육을 통한 드론 관련 인재를 양성해 드론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드론은 작동법은 보기보다 간단하고 누구나 쉽게 조종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일반인들은 너무 쉽게 아무런 조종 경험 없이 드론을 구매해 날리다 보니 그에 따른 사고 발생 건수도 현저히 많이 발생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드론은 조작하기 전에 사전에 반듯이 기체점검 및 안전사항을 파악하고 사람들이 모인 밀집지역은 피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공역과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드론은 자동차와 마찬가지고 자격증이 있어야만 드론을 날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부분이 바로 자격증 취득 교육이다.
[전국매일신문] 전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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