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랑천 매력 정원 2곳 조성…알록 달록 ‘매력 충만’
수림대장미공원 · 장평교 하부, 초화 127종 1만 3천 774본 식재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사계절 아름답고 다채로운 꽃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중랑천 매력정원’ 2곳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림대장미공원과 장평교 하부에 조성한 매력정원은 서울시의 ‘정원의 도시, 서울’ 정책에 발맞춘 것으로, 쉽게 보기 힘든 다채로운 식물을 심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첫 번째 매력정원은 수림대 장미공원 앞 소나무 아래 대지에 조성됐다. 초소형 미니장미인 큐티파이 등과 일상에서 보기 어려운 분홍애기말발도리, 섬초롱꽃, 아스틸베 등 84종 7천 24본을 심었다. 이는 단절돼 있던 장미터널과의 연결 공간이자 공원의 알록달록한 색감을 더하는 이색공간이 될 전망이다.
두 번째 매력정원은 장평교 하부 하천변에 조성됐다. 파스텔톤의 색감으로 세련된 빛깔을 자랑하는 클레어 오스틴 등 이색적인 영국장미와 수국 등 43종 6천 750본을 심어 정원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지난 4월에는 중랑 가드닝 봉사단과 정원작가 등 주민들이 함께 식물을 심으며 정원 조성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어린이들이 정원 속 식물에 대해 배우고 물을 주는 등 식물을 가꾸어 보는 정원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구는 현재 진행 중인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관람을 위해 중랑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정원 가꾸기 등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천을 찾는 모든 분들이 천만송이 장미와 함께 이색적인 꽃나무들이 가득한 매력정원도 즐기며 풍성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