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 낙동강 유역 생태보존 캠페인 전개

-낙동강 유역 생태탐방, 생태교란식물 제거 등 진행

2024-06-02     부산/이채열 기자
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가 지난 31일 을숙도생태공원 일원에서 '뉴미디어멤버스 데이'를 진행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31일 오전 10시 을숙도생태공원 일원에서 '뉴미디어멤버스 데이'로 '낙동강 유역 생태보존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뉴미디어멤버스 데이’는 시민기자단인 뉴미디어멤버스로 올해 선발된 시민, 외국인 등 60여 명과 함께하는 워크숍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인도, 엘살바도르 등 다양한 국적으로 이뤄진 뉴미디어멤버스가 상호 간 정책·홍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활동은 뉴미디어멤버스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의 생태환경을 낙동강 유역 생태탐방과 에코센터 전시관 관람을 통해 직접 둘러보고, 이 일대의 생태교란식물(양미역취)를 제거하는 낙동강 유역 생태보존 캠페인을 전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활동에는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낙동강 유역의 습지와 을숙도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뉴미디어멤버스는 보유한 영향력을 활용해 을숙도와 낙동강 유역에 대한 자체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로그 영향력자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이재원 씨는 “평소 취재 활동으로만 다녀갔던 을숙도와 낙동강 유역을 해설과 함께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라며, “매립지에서 자연의 보고(寶庫)로 탈바꿈한 을숙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홍보해 많은 시민이 자주 찾아 즐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낙동강 유역의 일부이자 국가정원 승격을 준비 중인 삼락생태공원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와 관심도 제고를 위해 뉴미디어멤버스가 앞장서서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락생태공원은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국가정원 승격을 위해 향후 3년간 공원을 시민과 함께 내실 있게 가꿔야 한다.

 
외국인 뉴미디어멤버스로 활발히 활동 중인 엘살바도르 출신 파티마 씨는 “부산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데, 뉴미디어멤버스 활동으로 아이랑 함께할 부산의 곳곳들을 많이 알아가서 행복하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배웠던 낙동강 유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함께 만들어갈 미래와, 아름다웠던 을숙도의 자연환경을 전 세계에 꼭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재학 시 대변인은 “우리시 홍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뉴미디어멤버스가 을숙도와 낙동강 유역 생태보존 캠페인을 통해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치를 공유했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뉴미디어멤버스가 삼락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승격을 위해 시민 공감대를 모으는 등 '세계적인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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