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고성군, 올해 태풍·집중호우 등 선제적 재해대비 '총력'
속초시·고성군, 지난해 태풍 피해 우기전 복구 박차 재해대책본부 구성·대응시스템 구축 등 대비 만전
강원 속초시와 고성군이 지난해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올해 집중호우 등 우기전에 재해복구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일 속초시에 따르면 동명동 2개소와 대포동 1개소는 지난해 태풍으로 유실돼 임시 조치한 부분을 주민 의견 수렴과 공법 선정 등을 마치고 여름철 집중호우 등 우기전에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주택 붕괴위험이 있는 동명빌라 일원은 계단식옹벽 설치와 법면녹화 등 주요 공정을 완료했고 이달 중 준공할 예정이다.
시외버스터미널 일원과 대포동 산뒤꾸미마을 일원은 지난달 복구 공사를 착공한 가운데 본격적인 우기 전 공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청학동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내 일부 옹벽보강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속한 마무리와 함께 공사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성군도 지난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총 107억2,900만 원(공공 83억6,200만 원 사유 23억6,700만 원) 규모의 많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여름철 국지성 집중 호우의 철저한 대비를 위해 재해복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공시설(지방하천 5건, 소하천 23건, 소규모시설 31건, 도로 5건, 산사태 11건, 기타 49건)과 사유 시설(주택전파 2동, 주택 침수 185동, 소상공인 123 상가, 농작물 167헥타르) 등 곳곳마다 많은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공공시설에 238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124건 중 109건(복구율 88%)은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거진지구 개선복구사업 1개소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14건은 7월 말까지 재해복구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73건(복구율 59%)은 이미 준공한 상황이다.
또한,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다가오는 여름철 자연재난 고성군 재대본 구성·운영계획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운영 및 예비특보 단계에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재난 대응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고성/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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