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내년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행사 연다

‘홍의장군축제’ 50회 맞아 전국 최대 예고

2024-06-04     의령/ 최판균기자
의령군은 내년 홍의장군축제 50회를 기념해 '제15회 의병의 날' 국가기념식 행사를 의령에서 개최한다. [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은 내년 홍의장군축제 50회를 기념해 '제15회 의병의 날' 국가기념식 행사를 의령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내년 '홍의장군축제' 50회를 맞아 전국 최대 의병 축제 개최를 예고하며 반세기 동안 군이 지켜온 의병정신을 전 국민에게 알려 나간다는 포부다.

군은 홍의장군축제를 통해 '의병'이 과거만의 역사가 아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삼고 '의병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위기 앞에 의연히 일어선 희생정신과 '정의와 공동체'라는 목표를 위해 모두를 끌어안은 의병들의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작은 자치단체 의령군이 독자적으로 추진해 결실까지 반세기 세월을 노력해 만든 것이 바로 의병의 날"이라며 "의병정신의 시작과 끝, 이것은 분명한 우리만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홍의장군축제 50회 기념 국가기념일 행사를 기점으로 군이 만들어 가는 의병정신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지난 1일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18장군의 후손, 의병기념사업회 회원, 군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기념공연, 의병창의문 봉독, 기념사, 추모사, 헌시 낭송, 의병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의령초·중·고 관내 학생들 30여 명으로 구성된 의령윈드오케스트라가 식전 기념공연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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