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문화도시로의 성장 해답을 찾다’
노관규 시장, 프랑스 안시 성공사례 벤치마킹 나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콘텐츠 융합이 성공의 길”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를 입혀 완전히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문화도시로 성공할 수 있다”
지난 8일·9일(현지시각) 프랑스 안시를 방문한 노관규 순천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콘텐츠가 융합된 실제모델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시 문화콘텐츠 벤치마킹에 나선 노 시장은 8일 봉류극장, 파퀴에공원 등 페스티벌 준비현장을 살펴봤다. 또, 도심을 물로 연결한 바세운하, 골목길 시장 파머스마켓, 중세시대를 연상케하는 문화유적까지 도심 속살 곳곳을 둘러봤다.
노 시장은 “안시는 알프스와 호수에서 자연을 팔고, 페스티벌 거리에서 문화를 팔고, 골목 파머스마켓에서 로컬을 팔고 있다”며 “도시의 매력을 팔아, 지역경제를 돌리는 전략이 인상깊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제지공장을 리모델링해 애니메이션 창조 허브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미지팩토리’를 방문했다.
안시 애니메이션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이미지팩토리는 공공기관-교육기관-기업이 서로 교류하는 혁신공간이다.
안시 시장은 “안시는 생태도시이자 문화도시다. 아름다운 안시호는 도시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예술가들과 협업해 시작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생태와 문화가 융복합된 순천을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관심을 보였다.
노 시장은 “안시 곳곳을 다 돌아봤는데, 문화가 골목까지 잘 스며들었다”며 “자연의 힘과 문화의 힘이 만나면, 상상할 수 없는 시너지가 난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노 시장 일행은 마지막 일정으로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
노 시장은 “순천도 올가을 문화콘텐츠로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순천의 좋은 생태자원을 활용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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