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21차 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정책위원회 참가

2024-06-20     대전/ 정은모기자
[통계청 제공]

통계청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OECD 통계정책위원회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OECD 통계정책위원회는 38개 OECD 회원국 및 주요 국제기구의 통계 기관장들이 모여, 글로벌 이슈와 국가의 주요 정책 방향 설정 등에 필요한 통계개발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선진 국제사회 통계부문 연례회의체이다.

이형일 통계청장(대표단장)은 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 자격으로 참석하여 주요 의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피력하고 선진 통계작성 경험을 공유했다.

통계정책위원회에서는 ▲ 국가통계의 인공지능(AI*) 활용, ▲ 응답률 개선을 위한 조사혁신, ▲ 계절조정, ▲ 사회적 연결성 측정 등 최근의 국제적 통계이슈에 대한 회원국들의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이형일 대표단장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정 권고안을 지지하며,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여 통계청이 통계생산의 효율화와 이용자 참여 증진을 위해 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통계분류 자동화시스템’, ‘챗봇시스템’,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형일 대표단장은 급변하는 조사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통계청의 다양한 응답률 개선 노력을 소개하였는데, 특히 공동주택(아파트) 거주비중이 높은 조사환경을 고려하여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한 통계조사 홍보 실시 사례 및 행정자료로 가구조사 및 사업체 조사의 대체율을 높인 경험을 공유했다.

최근 사회적 연결(social connection)이 개인과 사회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정책적 관심에 따라 한국의 관련 측정 경험 사례를 발표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공통적으로 측정할 국제적 지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형일 대표단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 회의에도 참석하여, 향후 위원회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토의하고 호주 통계청 등 각국 및 국제기구 통계기관장들과 업무협의를 진행하며 상호 협력방안도 논의하였다.

이형일 대표단장은 “이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에서 한국의 혁신적 통계작성 기법과 경험을 공유하여 국제통계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 각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통계 선진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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