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Ⅰ급 수염풍뎅이 보호활동 전개

2024-06-25     서천/ 노영철기자
국립생태원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함께 충북 청주시 미호강 주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수염풍뎅이 서식지 보호와 개체군 모니터링 활동을 오는 8월 11일까지 2개월간 펼친다. [국립생태원 제공]

국립생태원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함께 충북 청주시 미호강 주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수염풍뎅이 서식지 보호와 개체군 모니터링 활동을 오는 8월 11일까지 2개월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수염풍뎅이는 과거 우리나라 전 지역에 서식했지만 현재는 금깅주변 일대에서만 분포하며 하천정비에 따른 주기적인 서식지 교란 및 하천변 도시화에 따른 공해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또 도시화와 빛 공해가 위협요인이 되어 야간에 다리의 밝은 가로등 불빛에 유인돼 폐사체가 발견되기도 한다.

이에따라 국립생태원은 2022년부터 청주시청,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조해 성충 활동기인 6~7월에 야간 조명 소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과학활동을 통해 멸종위기종 인식증진 교육과 함께 서식지 보전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시민과학활동은 시민 40여 명이 참여해 서식지 조사 및 보전활동을 주도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 멸종위기종은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사라질 수 밖에 없다"며 "시민이 주축이 되고 전문가가 지원하는 형태의 상생협력을 통해 미호강의 수염풍뎅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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