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한국지역난방공사, 친환경 에너지 전환사업 협약 체결

수원사업소 사용 연료 중유→LNG 전환 이재준 시장 “주변 주민들과 기관에 사업 내용 상세하게 설명하길”

2024-07-22     수원/ 박선식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 관련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 정용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한난 수원사업소의 집단에너지 시설 사용 연료를 중유에서 LNG로 전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이다. 43.2MW 용량의 열병합 발전설비를 141MW 용량의 LNG 열병합 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으로 2028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한난 수원사업소는 1997년 개소해 현재 시 17만3천여 세대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시 전체 가구의 32.3%에 해당한다.

이재준 시장(오른쪽 3번째), 정용기 한난 사장(오른쪽 4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으로 인한 민원 사항 공유 ▲개선 사업 관련 시민 공감을 얻기 위한 홍보 ▲시민과 소통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사업소 주변 주민, 시 공직자, 한난 직원이 참여하는 주민 소통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듣고 공사 중 주민 불편사항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난은 지난 4월 시와 ‘환경수도 수원 만들기 공동 환경 선언’을 했고 제54주년 ‘지구의 날’ 행사를 후원하는 등 시와 지속해서 협력하며 환경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해사업소 주변 경관 개선 사업, 안심 귀갓길 조성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용기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의 모든 과정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궁금증과 걱정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시민과 가까운 기관으로 사업 현장 주변 주민들과 기관에 사업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