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경국립대학교 총장배 슐런대회' 성료

전국 15개 시도 소속 1천여 명 선수 참여...열띤 선의의 경쟁 의료팀 배치·시&경찰서 협조...장애인 안전 최우선

2024-07-22     안성/ 유완수기자 
[한경국립대학교 제공]

한경국립대학교와 대한장애인 슐런협회는 지난 19일 공동으로 ‘제1회 한경국립대학교 총장배 학교대항 슐런대회 겸 제9회 코리아오픈 슐런 선수권 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전날의 폭우에도 불구하고 전국 15개 시도에 소속된 약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고 장애인 선수들의 보호자들까지 함께해 1천300여명이 참여하며 슐런의 인기를 실감했다.

슐런(Shoelen)은 네 개의 홀이 있는 폭 41cm, 길이 2m의 ‘슐박’에 나무토막으로 만든 원반 ‘퍽(Puck)’ 30개를 밀어 넣어 점수를 얻는 스포츠로서 네덜란드 전통스포츠다.

1997년부터 2년마다 슐런월드컵이 개최되고 유럽 챔피언리그도 활성화돼 전 세계인의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했고 202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슐런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

한경국립대는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고 전교직원이 자원봉사로 배치됐으며 안성시, 안성소방서, 안성경찰서와 긴밀히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한 대회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대회결과 단체전에서 초등부(순천중앙초), 중등부(진건중학교), 고등부(삼괴고등학교)가 수상했으며 장애유형별로는 청각(부산장애인슐런협회), 지적 등(강남구장애인슐런협회), 지체 등(청솔종합사회복지관), 비장애(창원시장애인슐런협회)가 각각 수상했다. 개인전 또한 동일한 유형으로 진행해 총 21명의 선수가 수상했다.

이원희 총장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슐런대회를 통해 장애청소년 및 성인의 문화·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장애친화적인 사회를 구성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안성/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