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도시 영등포, 주민 마을정원사 탄생...‘제1회 마을정원사 수료식’ 개최
마을정원사 21명 수료…이론부터 실습까지 총 10주간 교육 성실히 이수 주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최근 주민들로 구성된 21명의 마을정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영등포 마을정원사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구는 축하의 마음을 담아 21명의 마을정원사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마을정원사들을 위해 ‘조경하다 열음 윤호준 대표’의 특강을 마련해 정원 조성에 대한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정보들을 전달했다.
마을정원사들은 영등포공원, 문래동 꽃밭정원에 위치한 영등포 정원문화센터에서 ▲정원 설계 ▲식물 선택 및 관리 ▲친환경 정원 가꾸기 기법 등 기초적인 이론교육부터 정원조성 등의 현장실습까지 총 10주간의 교육을 성실히 이수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정원사들은 향후 관내 정원조성 및 관리에 직접 참여하며 ‘정원가꿈이’로서 구와 함께 정원도시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 시민정원사회’와 협업해 공원, 학교, 복지시설 등과 가로변 및 주거지 주변의 자투리 공간 등에 정원을 조성하며 도심 속 녹색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수강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 마을정원사 교육과정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또 구는 마을정원사들이 ‘거점별 전문 마을정원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참여형 도시녹화사업 등을 발굴해 활동의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한편 영등포구 정원문화센터에서는 식물 및 정원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식물 종별 관리법 및 상담 등을 진행하는 ‘반려식물 병원’을 비롯해,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 매주 2회 열리는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다육·허브·행잉 식물 등으로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또는 구 푸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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