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도시 영등포, 주민 마을정원사 탄생...‘제1회 마을정원사 수료식’ 개최

마을정원사 21명 수료…이론부터 실습까지 총 10주간 교육 성실히 이수 주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

2024-07-24     박창복기자
제1회 영등포 마을정원사 수료식 모습.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최근 주민들로 구성된 21명의 마을정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영등포 마을정원사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구는 축하의 마음을 담아 21명의 마을정원사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마을정원사들을 위해 ‘조경하다 열음 윤호준 대표’의 특강을 마련해 정원 조성에 대한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정보들을 전달했다.

마을정원사들은 영등포공원, 문래동 꽃밭정원에 위치한 영등포 정원문화센터에서 ▲정원 설계 ▲식물 선택 및 관리 ▲친환경 정원 가꾸기 기법 등 기초적인 이론교육부터 정원조성 등의 현장실습까지 총 10주간의 교육을 성실히 이수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정원사들은 향후 관내 정원조성 및 관리에 직접 참여하며 ‘정원가꿈이’로서 구와 함께 정원도시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 시민정원사회’와 협업해 공원, 학교, 복지시설 등과 가로변 및 주거지 주변의 자투리 공간 등에 정원을 조성하며 도심 속 녹색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수강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 마을정원사 교육과정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또 구는 마을정원사들이 ‘거점별 전문 마을정원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참여형 도시녹화사업 등을 발굴해 활동의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한편 영등포구 정원문화센터에서는 식물 및 정원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식물 종별 관리법 및 상담 등을 진행하는 ‘반려식물 병원’을 비롯해,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 매주 2회 열리는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다육·허브·행잉 식물 등으로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또는 구 푸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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