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지역화폐 유통 활발...소상공인 수수료 지원

2024-07-28     인제/ 오경민기자 
[인제군 제공]

강원 인제군이 지역화폐인 인제사랑상품권과 인제채워드림카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역화폐를 통해 월 구매한도 70만 원(지류 5만 원·카드 65만 원)에 대해 10% 할인율 유지와 더불어 인센티브 지급, 페이백 이벤트 등으로 사용을 장려해 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제사랑상품권 발행액은 39억9천만 원으로 그 중 26억9천만 원이 판매됐다. 

카드형 지역화폐인 인제채워드림카드는 3만6천701건이 사용을 위해 등록됐고 충전액은 187억 원, 사용액은 18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제채워드림카드는 지난 2020년 도입 이후 상거래에 활발히 사용되면서 가맹점도 꾸준히 늘어 지난달 기준 2천391개소를 기록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인제채워드림카드 사용 증가에 따른 결제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군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 수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로 대상은 지난해 인제채워드림카드 매출 이력이 있는 연매출 30억 원 미만의 인제채워드림카드 가맹점이다. 

공고일 기준 휴·폐업 상태이거나 사업장 소재지가 인제군이 아닌 업체, 유흥업소 등 인제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불가능한 업종은 신청 제외된다. 

지원금은 지난해 발생한 인제채워드림카드 연 매출액에 각 가맹점별 직불카드 수수료율을 적용하여 산정되는데 올해는 가맹점 1천437개소에 총 2억 원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은 인제군청 홈페이지와 경제산업과 또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사업자등록증명원(공고일 이후 발급)과 통장사본을 함께 제출해야한다. 

공동 대표 또는 대리인 신청 시 위임장을 추가 제출해야 한다. 

신선미 경제산업과장은 “군의 지역화폐 정책이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적극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제/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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