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동(洞)에서 꽃피는 민주주의...‘주민총회’ 개최

주민 누구나 참여, 공유·토론·결정하는 ‘제7회 주민총회’ 개최 이달 22일~내달 3일까지 동별자치계획 결정 위한 주민총회 진행

2024-08-01     백인숙 기자
'금천구 주민총회' 홍보 포스터.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동별 주민자치회가 오는 22일~내달 3일까지 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주민총회’는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거나 지역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자치회가 수립한 자치계획에 대해 주민들 스스로 결정하는 민주주의의 장을 말한다. 각 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초부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동 특성에 맞는 의제를 발굴하는 공론장을 운영했다.

주민자치회는 공론장 운영결과를 토대로 제안된 의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민관협력 회의나 동별 사전상담을 진행해 실행력을 높이고, 주민과 행정기관이 협업한 자치계획을 최종 수립했다.

주민총회는 사전행사 후 2023년 사업결과보고와 2024년 사업계획보고를 하면서 시작된다. 주민자치 활동 지원사업과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한 제안발표 후 공론을 실시한다. 이후 투표 및 개표를 진행하고, 자치계획 실현을 위한 협약식과 투표결과 발표 후 마무리된다.

각 동 주민자치회가 상정하는 자치계획은 ‘2024년 주민자치회 운영 및 자치회관 운영계획’, ‘2025년 주민자치 활동 지원사업 및 주민참여예산 사업계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직장인, 청년, 학생과 접근이 불편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달 1일~9월 1일까지 상설투표소와 온라인을 활용한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상설투표소는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며, 온라인 사전투표는 구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가 상정한 사업만을 대상으로 공론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들의 추가제안을 통해 실행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주민제안 공론장을 별도로 운영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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