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2년 연속 수상

-공시제 부문 ‘특별상’,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 수상   -청년 고용률 증가 폭 특・광역시 1위 등 고용 전반에 걸친 우수 성과

2024-08-08     부산/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공시제 부문 ‘특별상’,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일자리 불일치 해소와 경제・일자리 활력 제고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으로 역대 최대 고용률(15~64세), 청년 고용률 증가 폭 특・광역시 1위 등 고용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사업 추진을 통해 대규모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등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공시제와 우수사업 부문 모두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쁨을 맞게 됐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업무추진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공시제 부문에서는, 지역 고용 여건을 반영한 4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수립・추진해 역대 최대 고용률(15~64세)과 20년 내 최대 청년고용률(15~29세)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일자리 대책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상에 선정됐다.
 

주력산업 구인난 지속, 경기 부진, 디지털・친환경 산업전환 가속화 등 지역 고용 환경에 맞춰 지난해 ▲일자리 불일치 해소 ▲경제・일자리 활력 제고 ▲신성장 일자리 창출 ▲대상별 맞춤 일자리 지원을 중심으로 고용정책을 펼쳤다.
 
일자리 불일치 해소를 위해서는 조선・기자재업, 관광・마이스업 등 주요 산업에 기업・취업자 인센티브를 지원해 정규직 일자리 1천33개를 창출했고,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840명을 교육하고 309명의 취업을 이끌어냈다. 또한, 부산일자리종합센터 활성화로 2천126명의 구인·구직을 연계했다. 
 
경제・일자리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용 생태계 안정과 성장에 노력했다. 지산학 협업사업인 산학연계 현장실습 브릿지사업,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을 추진해 산업현장과 실습생간의 매칭을 활성화하고 지역 인재의 취업・정착을 유인했다. 그리고 4조 23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8천644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갔으며, 중소기업 고용 활성화와 소상공인 일자리 안정에도 앞장섰다.
 
신성장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주력산업 고도화와 차세대산업 성장을 지원했다.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을 통해 202명의 취업을 이끌고, 부산대표창업기업 발굴・지원으로 489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차세대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831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700명의 신규채용을 협약하는 등의 큰 성과를 거뒀다. 
 
청년, 여성, 장노년 등에 대한 빈틈없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고용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으로 2천456명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경력단절여성 원스톱 일자리 지원을 통해 1만346명의 여성 취업을 연계했다. 또한, 우리동네 이에스지(ESG)센터 조성을 통해 친환경 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이러한 노력으로 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고용률(15~64세, 66.5%)과 고용률 상승 폭 특・광역시 2위(15~64세, 1.1%p), 청년 고용률 20년 내 최대(15~29세, 43.9%), 청년 고용률 상승 폭 특・광역시 1위(15~29세, 1.9%p)를 기록했으며, 일, 생활 균형 지수에서도 전국 2위의 성과를 거뒀다.

우수사업 부문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대학, 교육기관과 협력해 ICT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취업까지 연계하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비디아)는 5년간(’22~’26년) 간 총사업비 1천507억 원을 투입해 1만 명(연간 300억 원, 연간 2천 명)의 고급 ICT 인력 양성과 이들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하는 디지털 인재양성 사업이다. 과기정통부·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 등의 국가공모와 삼성·케이티(KT)·카카오 등의 민간협업, 그리고 시(市) 인력육성사업 등으로 추진하며, 부산 기업 협·단체와 15개 부산지역 대학 등을 중심으로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2021년 시범사업 시작 후 2023년 1천516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973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는 총 18곳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센텀캠퍼스, 동구캠퍼스, 부산진구캠퍼스 등 최대 555명이 동시 수용 가능한 전용교육장 3곳을 구축해 부산지역 어디서든 교육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업과 구직 청년간 연결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3년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 잡페어를 개최해 부산·수도권 소재 채용기업 70여 곳과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교육(수료)생, ICT 분야 취업준비생 등이 서로 소통하는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도 ICT 기업 100여 곳과 구직 청년 900여 명 참여를 목표로 기업은행과 협력해 오는 11월 벡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디지털 전환이 더욱 빨라지고, ICT/소프트웨어(SW) 인력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우수 훈련기관을 지속 확대하고, 선배 취업자와 후배 교육생의 만남의 장인 홈커밍데이,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는 등 부산 청년들이 글로벌 신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고급 정보통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에 더욱 힘쓰고, 일자리 불일치 해소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지난해 구인난 확대, 경기 부진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청년을 중심으로 역대급 고용 활성화를 이뤘으며, 특히, 이 중에서도 디지털 인재 양성, 역대 최대 규모 투자유치 등 미래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거뒀다”라며, “이러한 노력과 결실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2년 연속 수상으로 인정받아 기쁘며, 앞으로도 부산이 시민행복 미래일자리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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