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규택 의원, 국토부에 구덕운동장 아파트 개발 반대 의사 피력
-박상우 국토부장관에 부산 서구 주민 반대의견 담은 합동건의문 전달 -국토부, 반대의견 충분히 감안해 사업선정여부 판단
국민의힘 곽규택 국회의원은 지난 23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나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합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고 있는 구덕운동장 개발에 대해 재차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곽 의원이 전달한 합동 건의문에는 ▲도시재생특별법 미준수에 따른 복합개발 ▲시민 의견 수렴 절차의 미흡함 ▲공공 공원부지의 매각을 이용한 아파트 건설비 마련 ▲사업 방식 전면 재검토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덕운동장 재개발 계획에 대한 문제점 등이 담겨있다.
곽규택 의원은 국토부에 “구덕운동장과 그 부지 일대는 체육시설로 지정돼 있다는 점에서 그 용도가 기본이 된 재개발 추진이 필요하다”며 “특히 도시재생사업 취지에 맞도록 주민들이 원하는 개발, 구덕운동장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개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아파트 건립 반대 및 원점에서의 전면 재검토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8월말 개최되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도 이와 같은 여론을 충분히 감안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곽 의원실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달 31일 곽규택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주민들과 함께 ‘구덕운동장 아파트 개발 반대’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재생특별법 준수하지 않은 구덕운동장 복합 재개발 반대 ▲공공성 상실한 도시재생사업 반대 ▲전문가‧시민들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공공이 원하는 계획을 수립을 강력히 요구했고, 국토부 실무진과도 연쇄적으로 만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는 구덕운동장 개발 및 아파트건립을 저지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한편 곽규택 의원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방안을 논의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