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규택 의원, 국토부에 구덕운동장 아파트 개발 반대 의사 피력

-박상우 국토부장관에 부산 서구 주민 반대의견 담은 합동건의문 전달 -국토부, 반대의견 충분히 감안해 사업선정여부 판단

2024-08-26     부산/정대영 기자
국민의힘 곽규택 국회의원은 박상우 국토부 장관에게 구덕운동장 아파트 개발 반대의사 합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곽규택 국회의원 사무실 제공]

국민의힘 곽규택 국회의원은 지난 23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만나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합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고 있는 구덕운동장 개발에 대해 재차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곽 의원이 전달한 합동 건의문에는 ▲도시재생특별법 미준수에 따른 복합개발 ▲시민 의견 수렴 절차의 미흡함 ▲공공 공원부지의 매각을 이용한 아파트 건설비 마련 ▲사업 방식 전면 재검토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덕운동장 재개발 계획에 대한 문제점 등이 담겨있다.

곽규택 의원은 국토부에 “구덕운동장과 그 부지 일대는 체육시설로 지정돼 있다는 점에서 그 용도가 기본이 된 재개발 추진이 필요하다”며 “특히 도시재생사업 취지에 맞도록 주민들이 원하는 개발, 구덕운동장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개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아파트 건립 반대 및 원점에서의 전면 재검토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8월말 개최되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도 이와 같은 여론을 충분히 감안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곽 의원실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달 31일 곽규택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주민들과 함께 ‘구덕운동장 아파트 개발 반대’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재생특별법 준수하지 않은 구덕운동장 복합 재개발 반대 ▲공공성 상실한 도시재생사업 반대 ▲전문가‧시민들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공공이 원하는 계획을 수립을 강력히 요구했고, 국토부 실무진과도 연쇄적으로 만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는 구덕운동장 개발 및 아파트건립을 저지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한편 곽규택 의원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방안을 논의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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