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보건의료원, 65세 이상 만성질환 어르신에 약 달력 배부
만성질환 어르신 약물 오남용 예방 효과 기대
2024-09-24 청양/ 이건영기자
충남 청양군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약 달력’ 배부사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2023년 지역사회조사 결과 고혈압·당뇨병 진단 경험률은(43.3%, 17.9%)로 충남지역 고혈압·당뇨병 진단 경험률(31%, 14%)에 비해 각각 12.3%, 3.9% 높은 양상을 보였다.
또한 2021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부적절 약물 복용 노인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위험도 25% 및 장애 발생 가능성이 46%가 높게 나타났다.
이에 보건의료원에서는 어르신들의 규칙적인 투약 및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약 달력’을 배부했다. ‘약 달력’은 하루 동안 복용할 약을 월 단위로 보관할 수 있는 수납형 달력으로 하루에도 많은 약을 먹는 어르신들이 잊지 않고 약을 복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65세 이상 만성질환자(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로 보건의료원 1층 대사증후군실 및 관할 지소·진료소에 문의 후 방문 수령하면 된다.
김상경 청양군 보건의료원장은 “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복합 만성질환 유병률 및 부적절한 약물 복용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한 노후 생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양/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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