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철콘 전문업체 어드밴건설, 대통령 체코 경제사절단 동행

4개사와 업무협약 체결 ‘체코 원전 수주기반’ 마련

2024-09-24     인천/ 정원근기자
(좌측에서 우측으로) 한상철 어드밴건설 대표이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Jozef Sikela 체코 산업부장관, REKO Radek Masopust(Technical Director) 최고기술 관리자. [어드밴건설 제공]

인천 철근·콘크리트공사 전문건설업체인 ㈜어드밴건설(대표 한상철)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4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 전원을 포함한 대규모 재계 인사들이 함께 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어드밴건설이 체코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며, 경제사절단이 체결한 14개 업무협약(MOU) 중 현지 4개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일업체로 가장 많은 업무협약 체결이라는 점에서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업무협약(MOU)의 경우, 지난 7월4일 글로벌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솔루션업체 ‘DOKA’사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업무협약(MOU)에 이어, 체코 원전공사에 필요로 하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향후 원전수주할 때 준비기간의 단축과 체코 현지의 우수한 파트너사를 선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체코 원전의 경우, 한국 국내 원전이 해안에 시공됐던 것과 달리, 내륙에 시공되는 점에서 국내 원전과는 차별성이 있다. 원자로를 냉각하는 냉각 방식이 국내 원전과 같이 바닷물을 순환하며, 원자로를 냉각하는 방식이 아니기에 별도의 냉각탑 공사가 필수이다.

이번 체코에서의 업무협약은 이러한 특수성을 감안, 체코원전 시공 시에 어드밴건설과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현지업체를 우선적으로 고려, 모색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업체 중 하나인 ‘REKO Praha’사는 원전 냉각탑 설계 및 시공을 전문으로하는 현지 건설업체이며, 그 외 업무협약을 체결한 ‘Stavebniny DEK’사, ‘TBG Metrostav’사, ’FERI‘사는 원전 시공 시 원활한 자재(원부자재 및 금속철 자재) 및 중장비 공급을 위한 체코 현지에서 지명도 있는 관련 업체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그 기대가 크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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